
(사진=Mnet)
글로벌 그룹 X1(엑스원)의 데뷔를 인정하는 소속사와 사실 관계가 먼저라는 '프로듀스X101' 진상위원회가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9일 '프로듀스X101' 생방송에 나온 이들의 관계자는 엑스원의 데뷔를 지지했다. 데뷔조에 포함되지 못한 연습생들이 바이나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진상규명위원회는 사실 관계가 규명될때까지 엑스원의 데뷔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진상규명위원회는 "데뷔조 선발 과정에 제기된 수많은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데뷔를 강행하는 제작진과 이를 지지한다고 하는 소속사들의 행태는 그 자체로 국민프로듀서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프로그램X101' 제작진이 지금이라도 투명한 투표결과를 모든 국민프로듀서와 시청자들에게 공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진상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희 진상규명위원회가 CJ ENM이라는 대기업과 맞설 수 있도록 부디,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굳건한 지지를 표명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Mnet은 지난 26일 투표 조작 등 논란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한 상태다. 이후 경찰은 '프로듀스X101' 조작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