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복인 신다은(SBS '수상한장모' 방송화면)
신다은을 찾아 헤매는 '친모' 윤복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는 지화자(윤복인)의 몽유병이 심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지화자는 제니 한(신다은)의 예단을 함께 알아보러 가기로 약속했다. 왕수진(김혜선)과의 대화에 "기댈 곳이 아무 곳도 없다"며 답답함을 느끼던 제니는 지화자와 혼수 준비 약속을 했다. 제니는 지화자와의 통화가 끝난 뒤 "그래도 지화자님이 계셔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약속 전날밤 지화자의 몽유병 증상이 재발했다. 지화자는 잃어버린 딸 경아의 이름을 부르며 밤새 거리를 헤맸다.
다음 날 지화자는 늦잠을 자느라 제니와의 약속에 늦었다. 제니는 약속 장소 근처에서 헤매고 있었고, 지화자는 제니와 통화를 하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전화가 끊겼고 지화자는 애타게 제니를 찾아 나섰다. 과거 자신의 친딸 경아를 잃어버렸을 때의 모습과 겹쳐지며 지화자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제니가 지화자를 발견했고, 제니를 만나자마자 지화자는 "조금만 더 빨리 왔어도 제니가 이렇게 헤매지 않았을 텐데"라고 사과하며 제니를 끌어안았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친모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커져만 갔다.
'수상한 장모'는 평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오은석(박진우)의 아버지가 과거 왕수진의 칼부림에 중태에 빠졌던 경찰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왕수진은 이 결혼 막아야 한다고 말해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