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근(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의 가면디자이너 황재근이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선곡한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의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독특한 발음을 보여준 '혹부리 영감'을 향해 호기심이 쏠렸다. 김구라는 "정치인인 것 같다"고 말했고, 카이는 "추석 특집을 통해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나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90대 9로 베르사유의 장미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혹부리 영감'은 김원준의 '쇼'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 '혹부리 영감'의 정체는 '복면가왕'의 가면 디자이너 황재근이었다.
황재근은 "남자다운 목소리를 내려 했는데 속이는데 성공했다"라고 입을 똈다. 그는 가면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특히 성형을 많이 한 가면이 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 가면은 가왕에 성공할 때마다 턱을 깎고 구레나룻을 붙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재근은 "'복면가왕' 시작 전에는 스스로 못난이라고 생각했다. 디자이너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옷으로 펼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 펼칠 수 있었다. 가면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큰 감동이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나같은 못난이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도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