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맛' 박명수, 김철민(TV조선)
'아내의 맛' MC 박명수가 친구 김철민을 위해 특별 공연 '괜찮아 김철민'을 준비했다.
박명수는 10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 선후배 가수들과 코미디언들을 대학로 소극장으로 초대했다. 폐암 투병 중인 30년 지기 김철민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방송에서 김철민은 박명수를 만나 대학로에서 다시 한번 노래하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다. 박명수는 그의 소원을 들은 후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준비해보겠다고 약속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명수는 30년 동안 대학로를 지켰던 터줏대감 김철민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길거리가 아닌 소극장 공연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공연 소식을 듣게 된 김철민의 파트너 윤효상과 김현철, 나몰라패밀리 등 코미디언 후배들이 김철민을 위해 소극장에 집결했다. 공연 당일 팬들도 태풍을 뚫고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와 김철민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동료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의를 다해 김철민을 위한 소극장 공연 준비에 나섰다. 김철민이 좋아하는 노래, 김철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김철민을 위해 부르고 싶은 노래들로 소극장을 꽉 채웠다.
특히 박명수는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2시간 동안 이어지는 특별 공연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친구들과 팬들을 위해 무대로 나선 김철민은 자신의 싱글 앨범 ‘괜찮아’를 열창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