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재발굴단'(사진제공=SBS)
2일 방송된 ‘영재발굴단’에서는 짝꿍 크루즈와 함께 달리는 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8살 승마소년 시후 군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냥 뛰어가기에도 힘든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제 몸보다 족히 5배는 커 보이는 말을 타고 달리는 아이가 있다. 바로 주인공 8살 박시후 군이다.

▲'영재발굴단'(사진제공=SBS)
시후 군은 지난 7월에 열린 전국 승마대회에서 소수점 두 자리까지 정확히 ‘60’ 초에 맞춰 결승점을 통과했다. 양궁의 ‘퍼펙트 골드’, 골프의 ‘홀인원’에 비견되는 ‘플랫’을 기록한 것이다. 수준급 성인 선수들도 해내기 어려운 이 기록을 승마 1년 경력의 아이가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일까.
그런데 베테랑급 실력을 보이는 시후 군에게 남다른 고민이 하나 있었다. 바로 시후 군에게 첫 짝꿍이었던 말 ‘크루즈’ 때문이다. 힘이 세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크루즈는 성인 선수들도 쉽게 다루지 못하는 말이라고 한다.

▲'영재발굴단'(사진제공=SBS)
드디어 크루즈와 함께 대통령기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시후 군. 성적보다는 크루즈와 함께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나섰다. 하지만 낯선 경기장 분위기에 예민해진 탓일까, 경기 직전 연습시간 달리던 크루즈가 갑자기 장애물 앞에 멈춰서면서 그만 시후 군이 떨어져 버렸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충격에 놀란 아이. 하지만 부모의 만류에도 시후 군은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크루즈와 함께 출발선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