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적들(사진=TV조선 '강적들' 방송화면 캡처)
'강적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것을 두고 열띤 토론을 나눴다.
26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윤석열의 칼끝 조국에 닿을까?'를 주제로 박지원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강민구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지난 24일 구속된 것을 두고 "증거 인멸의 정황을 봤을 때 구속은 당연한 일이었다"라면서 "그런데 대부분 언론이 피의자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뒷 모습을 촬영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뒀던 피의자 얼굴을 언론이 비공개로 보도된 적이 있었나. 심한 특혜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형준 교수는 "이번 일로 사법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건 중대한 문제다"라며 "사법부 구속영장 발부가 신뢰 않는 분위기가 형성된 경우가 없었다. 사법부를 신뢰하지 못하면 민주주의 체계가 무너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강민구 변호사는 "법원 만큼은 좌우의 눈치를 봐선 안 된다"라고 했고, 박지원 의원은 "판사들은 법과 양심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사법부의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구속되더라도 유죄가 아니다. 함부로 예단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