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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아' 이정은 "딸이 언어 장애 3급…너는 정말 특별하고 엄마의 심장이야"

▲'노래가 좋아' 이정은(사진제공=KBS1)
▲'노래가 좋아' 이정은(사진제공=KBS1)
'노래가 좋아'에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1기 멤버 이정은이 출연해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렀다.

이정은은 2일 방송된 KBS1 '노래가 좋아-트로트가 좋아'에 '돌아온 걸그룹 엄마 이정은'으로 참가했다.

이정은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멤버로 활동했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MC 장윤정은 이정은에 대해 "같이 활동도 했었고 오로라의 메인 보컬로 활동해 굉장히 눈여겨봤던 후배"라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걸 보면 노래에 대한 꿈은 계속 있는 건데 왜 다시 활동을 못 한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정은은 "여러 기회가 있었는데 마음대로 되지가 않더라. 그런데 딸이 또래에 비해서 발달이 늦고 말이 늦었다. 그래서 정말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언어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처음에 (장애) 복지 카드가 나왔는데, 햇살이 정말 좋은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 좀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은 늦더라도 하나하나씩 해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남상일은 "이정은이 그동안 재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라며 "그동안 어떤 상처들을 받았기에 언니가 걱정을 하냐"라고 물었다.

이정은은 "처음에는 육아와 아이의 치료에 집중했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편의 사업마저 망하면서 저금통을 들고 은행을 간 적도 있었다"라며 "이제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오디션도 보러 다녔다. 근데 잘 안돼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딸에게 "너는 정말 특별하고 엄마의 심장이야. 지금처럼 천천히 하나하나씩 해 가면서 엄마랑 함께하자. 엄마도 열심해서 꼭 다시 가수가 될께. 사랑해"라고 말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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