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는 가을을 맞아 대청소에 돌입한 홍자 3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자 3남매는 환절기, 호흡기가 취약한 홍자를 위해 집 안 곳곳 도사리고 있는 먼지 제거에 나섰다. 홍자 동생 지혜는 홍자와 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홍삼'과 '영양제'를 핑계로 오빠에게 미끼를 던진다. 평소 영양제 사랑이 남다른 홍자 오빠는 동생 지혜의 말에 한 걸음에 홍자네 집으로 달려오고, 지혜는 오빠를 보자 "미끼를 물어버렸구마잉~"이라며 영화 '곡성'의 명대사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홍자 오빠는 재빨리 도망치려 했지만, "들어올 땐 맘대로 들어와도 나갈 땐 그럴 수 없다"는 '서열 1위' 홍자의 말에 잠자코 청소 대열에 합류했다.
대대적인 청소를 위해 '마스크'까지 준비한 홍자 오빠는 동생 집에 있는 최신형 무선 청소기가 탐나는 듯 시종일관 눈독 들이며 창틀을 청소한다. 잠시 뒤 동생 지혜는 "(자신의) 방을 정리해줄 가구가 필요하다"라며 며칠 전 주문한 조립식 선반을 들고 왔고, 홍자 오빠는 제주도에서 집을 지었던 실력을 살려 곧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홍자는 오빠의 가구 조립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오빠에게 한 마디 하고, 평소 우애 좋던 홍자와 오빠 사이에 팽팽한 기류가 흘러 긴장감을 자아냈다.

홍자는 하루 종일 고생한 오빠를 위해 배달음식을 시켜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 상에 둘러앉은 3남매는 대청소로 달라진 집을 둘러보며 이사 왔던 때를 떠올렸다. 홍자는 "처음 이 집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고 집의 기운이 좋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동생 지혜도 "이 집으로 이사 와서 모두 잘 돼 기쁘다"라며 쌍문동 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