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사진제공=MBN)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직후 부모님의 반응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뼈아픈 시절을 회상했다.
김경란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첫 방송부터 스스로를 틀에 맞춰 살아왔던 고충을 낱낱이 토로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김경란은 '극사실주의 리얼리티'에 완벽 적응한 털털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소개팅계 임팔라'라는 새 캐릭터를 획득하며 ‘예능 치트키’로 등극했다.
김경란이 27일 방송된 ‘우다사’ 3회에서 이혼 직후의 생활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혔다. 김경란은 “부모님께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엄마가 ‘나는 다 느끼고 있었어, 네가 많이 힘들어 보이는 구나’라고 말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뒤이어 “이러한 엄마의 위로에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됐다”라며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지도 못할 지경인데, 정말 아이처럼 가족에게 기댔던 시간"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뒤이어 김경란은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지난날에서 탈피하기 위해, ‘우다사 메이트’들로부터 ‘김프리’라는 예명을 선물받은 뒤 확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이상형 토크에서 “다 필요 없고 다니엘 헤니”라고 거침없이 밝히고, 한껏 진지한 표정으로 다니엘 헤니에게 ‘작심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저희 한 번 만났잖아요. 한국에 오시면 ‘우다사 하우스’에 놀러오세요”라며 적극성을 드러낸 뒤, ‘애교 포즈’까지 도전하는 김경란의 모습이 기분 좋은 반전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