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28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매일 쇳가루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월마을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인천의 한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쇳가루마을, 또는 죽음의 마을이라 부른다. 이곳에서 살던 주민 중 20명이 암에 걸렸고, 그 중 8명이 사망을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 60%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들어가 살면 죽어서 나오는 곳이라며 죽음의 마을이라 말한다. 도대체 해당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공장과 주택 사이에는 고작 담 하나. 사월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이웃이 전부 공장뿐이다. 지난 19일 환경부는 2년간 진행해온 사월마을의 주거환경 적합성 평가와 주민건강영향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중금속 농도가 인근 마을에 비해 4배나 높아 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하다는 것. 하지만 환경오염에 따른 건강 피해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없다고 한다.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주민들의 말처럼 어떻게 작은 마을에 165곳의 공장이 들어설 수 있었던 걸까? 그리고 이번 환경영향평가의 결과로 주민들은 죽음의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