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바람을 가르며 스피드의 짜릿함을 느끼는 소년. BMX 레이싱을 사랑하는 민하 군 이야기가 펼쳐진다.
‘묘기 자전거’로도 불리는 BMX, 그 작은 자전거로 경주를 펼치는 'BMX 레이싱'은, 8명의 선수가 요철과 굴곡이 심한 트랙을 달려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트랙의 길이가 짧아 1분 안에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폭발적인 스피드는 물론, 기술과 순발력을 갖춰야 하는 난도 높은 스포츠다. 빠른 속도로 울퉁불퉁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압도적인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작은 소년, 오늘의 주인공 11살 권민하 군이다.
BMX 레이싱을 시작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대회에 나갔다 하면 수상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민하 군. 어릴 적부터 스피드를 즐겨 킥보드 영재라는 소리를 들은 것은 물론, 왕복 16km 거리의 유치원을 자전거로 등·하원 할 정도로 떡잎부터 남달랐다고 한다. 그 기세를 이어 현재는 전국에서 40명만 선발하는 BMX 레이싱 꿈나무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그런데 집 근처 경기장에서 연습하는 민하 군에게 묘한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달리는 민하 군을 뒤따르며 큰소리로 뭔가를 외치는 한 ‘소년’이 있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민하 군의 점프 동작과 관련해 끊임없이 분발을 촉구하는 고함이었는데. 계속되는 조언 아닌 조언에, 잔소리 좀 그만하라며 짜증이 폭발해버린 민하 군. 코치도 아니면서 연습 때마다 민하 군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강한 어조로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을 주문한다는 이 소년은 누구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