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내전'에 이선균과 정려원이 진영지청에서 만났다.
16일 방송된 JTBC '검사내전'에서는 진영지청 309호에 차명주(정려원) 검사가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웅(이선균)은 진영지청에 온 지 1년 반이 됐다. 그는 "사실 검사 구성원의 90퍼센트는 형사부 소속"이라며 참고인 소환 전화가 그의 주 업무였다.
진영지청 309호에는 여러 검사들이 머물렀지만, 모두 다 검사를 그만 두고 떠났다. 점심을 먹던 조민호(이성재)는 새 식구가 온다는 전화를 받았고, "축하드립니다"라는 선웅의 말과 달리 김정우(전성우)는 "또 금방 나가겠지"라고 말했다.
309호실을 쓰는 검사들은 진영지청을 떠남과 동시에 검사복을 벗었다. 형사 1부에 비해 한명이 모자랐던 형사 2부 부장검사 조민호는 늘 309호를 채울 새 식구를 바랐지만, 12번째 신임 검사마저 서울로 도망갔다.
진영지청장 김인주(정재성)은 조민호에게 열 두번째 검사가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그 공간을 우리가 쓰자고 말했다. 조민호는 "그래도 거기는 검사가 일해야 할 곳인데"라고 하자 김인주는 "싸이클 한 대 놔줄테니 그걸로 퉁치자"고 했다.
선웅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진영지청은 모두가 꿈꾸는 직장은 아니다. 발령 온 검사 12명이 그만 둔 것도 그렇고, 총장님이 전국 지청을 방문하실 때 세번이나 빼먹으신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런데 말입니다. 진영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이분은 어쩐 일로 여기에 왔을까요'라는 나래이션에 이어 309호 앞에 서 있는 차명주(정려원)의 모습이 비춰졌다.
중앙지검 특수부 출신의 잘 나가는 실력파 검사 차명주(정려원)의 등장에 이선웅은 깜짝 놀랐다. 사시 동기이자 학교 후배인 차명주와 함께 일하며 대립하게 될 이선웅의 모습이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