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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4억 원대 여행사기… 2차 피해자들의 눈물 "그녀를 믿지 마세요"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제보자들'이 4억 원대 여행사기에 대해 취재했다.

2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4억 원대 여행사기로 경찰 고소만 14건인 한 여행사 대표에 대해 알아보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과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4억 여행사기' 임신 중이라 실형 면했는데...또 같은 범행?

지난 12월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모여든 사람들.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한 여행사 대표 이지영(가명)의 2차 공판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이지영으로부터 ‘여행사기’를 당했는 데, 알고 보니 이미 지난 4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당시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형 집행 정지’로 실형을 면했다는 것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 상태에서 또다시 ‘같은 수법’으로 여행사기를 벌이고 있다는 것인데...대체 어떻게 이런 사기행각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일까?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눈뜨고 코 베인 피해자들’속을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뻔뻔하고 기막힌 사기수법은?

올해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중국 청도로 첫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는 김진경(가명) 씨. 여행이 결정되자마자 지인에게 소개받아 몇 차례 여행을 의뢰해 진행했던 이지영(가명) 대표에게 전화를 했고, 그날 19명의 여행경비 ‘670만 원’를 완납한다. 하지만 그 후 ‘직원특가’로 좀 더 저렴한 여행상품이 나왔다고 하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약 2천 만 원을 받아 챙겼는데...기존 여행경비는 환불을 약속했지만, 그마저 약속한 날짜에 이루어지지 않자 급히 확인에 나선 진경(가명)씨. 비행기 티켓 부터 숙소까지 아무런 예약이 되어있지 않다는 걸 알고 난 뒤 이지영(가명) 대표에게 따지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한다.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제보자들'(사진제공=KBS2)
우여곡절 끝에 여행지에 도착한 또 다른 사례자 ‘호텔’은 예약만 되어있고 결제는 다시 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 피해를 당한 사례자들이 말하는 그녀의 사기수법은 이렇다.

첫 번째 ‘일단 여행경비를 완납하세요’ . 두 번째 ‘좀 더 저렴한 상품이 나왔어요 기존 경비는 환불을 해드릴테니 다시 결제해주세요’그리고 떠날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해하는 피해자를 안심시키며 일정 변경을 유도하거나, 일단 여행지로 떠나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보니 호텔은 예약만 되어 있고, 경비가 지불되지 않아 이미 결제한 비용을 ‘다시 현장결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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