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예의 대상 '판소리상' 가야금병창 연주자 이선 씨를 비롯해 '보이스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민요상 전영랑 등 10개 부문의 수상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와 성대한 축하무대는 인기 소리꾼 박애리, 남상일의 진행으로 28일 오후 12시 10분부터 KBS1에서 방송된다.
2019년 한 해 동안, 공연 및 방송 등의 활동을 통해 국악 발전에 기여한 열 명의 국악인을 시상하는 'KBS국악대상'이 지난 14일 KBS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982년부터 시작해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KBS국악대상은 지난 10월부터 해당 분야의 음악가, 국악 관련 방송인, 공연기획자, 음악평론가, 교수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두 차례 회의와 본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가악, 민요, 판소리, 연주 관악, 연주 현악, 작곡, 무용, 단체, 출판 및 미디어, 특별공로상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발한 가운데 이 날 최종적으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자, 국악그룹 '가야토리' 대표인 이선 씨는 2012년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고,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에 출강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가야금병창에 영상과 연희를 더해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개인 음반 발표 및 뮤직비디오를 통해 가야금병창을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가야금병창 민요뿐 아니라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 가야금병창을 통해 가야금병창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선 씨는 “함께 가야금병창의 길을 걷고 있는 예인들에게 저의 수상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 많은 불꽃을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가야금병창의 발전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일 년간 활발하게 활동한 수상자를 선정한 KBS국악대상은 국민 소리꾼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애리, 남상일의 진행으로 펼쳐져 2019년 국악계의 일 년을 돌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