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KBS2 '거리의 만찬'에서는 주호영ㆍ김종민ㆍ박범계ㆍ장제원 의원이 출연해 ‘내 삶을 바꾸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거리의 만찬'에서는 '20대 국회를 회개'했다. 20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낮았다. 결국 20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78%가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20대 국회 한 줄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주호영 의원은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라며 "지난해 연말에 패스트트랙 법 처리 과정에서 그런 것(몸싸움)을 하지 말자고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가 국민에게 참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최악의 국회가 맞다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그럴만한 국회였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현재의 야당이 훨씬 더 강경해진 거 아닌가. 20대 국회 전반은 비교적 함께 정의를 외치며 뜻이 비슷했는데 후반에 들어오면서 너무 격정적으로 충돌했다"라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기회가 절망으로"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고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에 일방적인 인사와 일방적인 정책 등 그러한 전환점에서 정권을 가진 자나 정권을 뺏긴 자가 충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절망으로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서 안타깝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민 의원은 "20대 국회는 정글이었다"라며 "국민의 뜻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벌어졌고,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져서 정권이 바뀌었다. 그러면 이거는 잘 정리된 거 아닌가? 저는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무리 적은 숫자라도 마음속에 미움이 있다면 그런 소리를 들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