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생 여성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오는 4월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곡을 부르는데 이어 8월 내한공연까지 예고하며 2020년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일 SNS에 올 8~9월 '웨어 두 위 고?' 월드투어 아시아 투어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8월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상하이, 타이베이, 홍콩, 도쿄, 마닐라 등지를 돈다.

이에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007 시리즈 25번째 작품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제곡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007 역사상 최연소 주제곡 아티스트다.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오빠 피니어스 오코널과 함께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곡 작사 및 녹음을 함께 참여해 놀라운 음악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007시리즈의 수석 프로듀서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은 007 시리즈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 선정에 대해 “우리는 빌리 아일리시와 피니어스 오코널 남매가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위해 영화의 감성을 불어넣고 완벽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놀랍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감동적인 노래를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 순간, 모든 것들이 영화의 일부가 된다는 것 자체가 미친 것 같다. 내가 이러한 전설적인 시리즈의 일부인 영화에 테마 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이다. 007시리즈는 현존하는 가장 멋진 프랜차이즈 영화이다. 나는 아직도 주제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피니어스 오코널은 “007시리즈 주제곡을 쓰는 것은 평생 꿈꿔왔던 일이다. 우리가 전세계 최고이자 전설적인 프랜차이즈 영화 007의 새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주제곡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운을 거머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 3월 데뷔 정규 앨범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을 내놨다. 여기에 수록된 '배드 가이'가 히트하면서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데뷔 앨범은 올해 '톱 빌보드 200 앨범' 1위에 선정됐으며 미국 내 판매고로는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달 말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주요 4대 부문 모두 후보에 지명돼 역대 최연소 '빅4' 지명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