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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극한의 노동 완도 매생이 양식장의 고단한 겨울나기

▲'EBS 극한직업'(사진제공=EBS)
▲'EBS 극한직업'(사진제공=EBS)
'EBS 극한직업'이 완도 매생이 양식장의 고단한 일상을 소개한다.

22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수확시기를 맞은 완도의 매생이 양식장에서부터 상품으로 만들어내기까지 정성을 쏟는 사람들의 일상이 그려진다.

전남 완도, 청정 바다에서만 자란다는 매생이가 겨울을 맞아 드디어 수확시기를 맞았다. 추우면 추울수록 깊은 맛을 내는 매생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노랗게 변하고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 겨울, 딱 이맘때만 25일간 수확을 진행하는데. 물때에 맞춰 엄동의 바다로 나가느라 서너 시간의 쪽잠을 자며 매생이 수확에 매달려야한다. 추운 바람에 맞서며 대나무 발에 붙은 매생이를 채취하고 찬물에 씻어 곱게 좨기를 지어 놓기까지 모든 것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EBS 극한직업'(사진제공=EBS)
▲'EBS 극한직업'(사진제공=EBS)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김 양식을 방해하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매생이. ‘생생한 이끼를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인 매생이가 2000년 초, 알고 보니 영양덩어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겨울바다의 귀족으로 탈바꿈했다. 국내 매생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완도. 300여 어가가 1년에 매생이 2600톤을 생산할 정돈데. 바다의 수온이 내려가는 12월부터 매생이가 자라기 시작해 완도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바쁘다. 서너 시간 토막잠을 자며 물때에 맞춰 엄동의 바다로 나가는 섬마을 사람들.

뱃전에 가슴을 대고 엎드려 매생이를 수확한다 해서, 이들은 매생이 판 돈을‘가슴 아픈 돈’이라고도 부른다. 매생이를 바다에서 거둬 올린 후에도 대나무 발에 붙은 매생이를 홀치기로 떼어내고, 찬물에 여러 번 씻어낸 후 곱게 좨기를 지어 놓기까지 이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데. 수업이 찬물에 손을 담그며 하루 종일 이어지는 극한의 노동을 이겨내는 완도 매생이 양식장의 겨울나기를 소개한다.

▲'EBS 극한직업'(사진제공=EBS)
▲'EBS 극한직업'(사진제공=EBS)
또한, 최근 매생이 유통을 전국으로 사계절 내내 유통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하는 가공공장도 생겨났는데. 무려 6단계에 거쳐 이물질을 걸러내고 4번의 세척과정을 거친 후에야 상품으로 만들어지는 매생이. 이후 기계 안에서 40시간 동안 건조된 매생이는 수분이 3%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바삭해진 모습인데. 물에 넣어 풀기만하면 이전의 식감과 맛이 고스란히 돌아온다. 이 기술 덕분에 유통기한이 1년 반까지 길어졌는데. 제철인 매생이를 상품으로 만들어내기까지 정성을 쏟는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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