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첫 방송되는 tvN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 측은 4일, 리얼리티를 살리고 재미를 파워업 할 ‘평온납골당’ 패밀리의 면면을 공개했다. 윤사봉, 반효정부터 박은혜, 배해선, 이재우, 배윤경까지 내공 탄탄한 연기 고수들의 만남은 공감을 자아내는 사연과 더해져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휴먼 판타지를 기대케 한다.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에 정 많고 사연도 많은 ‘평온납골당’ 패밀리의 이야기가 더해져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어떤 캐릭터든 맛깔스럽게 소화하는 독보적 존재감 윤사봉이 귀신들을 관리, 감독하는 무당 ‘미동댁’으로 분한다. 귀신들을 저승으로 보내야 하는 그가 유독 차유리에게 관심을 쏟는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평온 납골당’을 쥐락펴락하는 실세, 욕쟁이 정씨 할매는 반효정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아픈 딸과 평생 속을 썩인 남편 걱정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인물로 욕을 달고 살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귀신이다.

공개된 사진 속 결코 평온하지 않은 ‘평온납골당’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시끌벅적한 ‘평온납골당’ 귀신 패밀리에 둘러싸여 있는 차유리의 난감한 표정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 차유리는 세상 넓은 오지랖으로 귀신들의 온갖 민원을 해결, 말 못 할 사연으로 이승에 머무는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귀신계의 지니’로 활약한다.
비범한 무당 미동댁과 욕쟁이 정씨 할매를 중심으로 불만 가득한 귀신들의 얼굴에서 바람 잘 날 없는 평온납골당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여기에 꼬장꼬장한 어르신을 모시고 눈치 보기에 바쁜 성미자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상상을 초월하는 ‘평온납골당’ 귀신들의 사연에 기대감을 높인다.

뜻밖의 기회를 얻어 ‘기간 한정’ 사람이 된 차유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했기에 귀신들과의 유대감 역시 깊을 터.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