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김세진(사진제공=MBN)
김세진은 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가장 아픈 이야기지만 이혼을 오래전에 했다. 벌써 14~15년이 됐다"라며 "혀재 군 복무중인 아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세진은 "아들이 연예인을 하고 싶어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런 가운데 아는 작가에게 인터뷰 요청이 왔길래 할까 말까 고민 많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과 분야가 다르다 보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아들이 '아빠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데 찢어지게 아프더라. 괜히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세진은 "'김세진 아들'이란 유명세로 댓글 등으로 상처받는 아들을 봤다. 불필요한 오해들이 쌓여 마음이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어느날 아들과 함께 낚시를 간 김세진은 아들의 낚시채에 미끼를 껴주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막으면서 "'아빠가 옆에서 해주면 고기 잡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말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혼자서 헤쳐나가고 싶어하는 아들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서 마음을 다쳐놓고도 훌훌 털어버리더라"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김세진은 군대간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군대에서도 열심히 버티고 긍정적인 성격처럼 잘 하고 돌아와줘. 그러면 길이 있을 거다. 인생은 자력갱생이다. 알아서 해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