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지소가 영화 '기생충'의 다혜에서 '방법'의 백소진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한국시각간)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가운데, 영화 '기생충'에서 동익(이선균)의 딸 다혜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정지소가 이날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으로 시청자들 앞에 다시 섰다.
이날 '방법'에서 정지소는 10대 방법사 백소진으로 등장했다. 그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의 비리를 취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 임진희(엄지원)와 만났다.
임진희는 괴한에 의해 납치된 포레스트 직원 민정인에 대해 취재했다. 민정인은 포레스트 자회사 중 이상한 회사가 있다는 글을 폭로했다가 잡혀 폭행에 협박까지 당한 인물이다. 하지만 민정인의 폭로를 기사로 쓰려는 임진희에게 김주환(최병모)는 보강 자료를 가져오라 했다.
그런 가운데 임진희는 백소진과 만났다.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 제보받는다고 하길래 왔다. 쓴 기사 다 읽어봤다. 기사 읽어보면서 정의로운 사람이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백소진은 "진종현 정체 나보다 잘 아는 사람 없을 거다. 진종현은 인간이 아니다. 그놈은 악귀다. 그놈을 절대 막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임진희는 백소진이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김주환은 포레스트의 내부 고발자가 민정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민정인은 이성을 잃고 도로로 질주하다 갑자기 자기 몸을 통제하지 못했고, 절벽에서 떨어졌다.
임진희는 김주환을 찾아가 따졌지만 오히려 김주환은 "민정인을 죽인 것은 너다"라고 말했다. 그때 임진희는 백소진이 말한 '방법'을 떠올렸고 김주환의 소지품을 챙겨 만남을 가졌다.
백소진을 만난 임진희는 "오늘 진짜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백소진은 임진희에게 김주환의 물건을 받고 방법을 시작했다. 방법을 끝낸 후 백소진은 "언니는 저한테 다시 연락할 거다. 우린 이제 운명공동체"라고 전했다. 다음날 김주환은 사무실에서 기괴한 자세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