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제임스 후퍼, 벨리즈 정글 속 '고립낙원' 사는 부부의 행복 비결 찾는다

▲'고립낙원' (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 (사진제공=KBS 2TV)
방송인 제임스 후퍼가 벨리즈의 정글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고있는 리차드, 엘리사 부부를 찾아 '고립낙원'으로 향한다.

제임스 후퍼는 11일 방송되는 KBS2 '고립낙원' 1회에서는 리차드, 엘리사 부부를 만나 그들이 발견한 달콤한 행복의 비밀을 공개한다.

중앙아메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벨리즈. 그곳에서도 유독 거친 ‘정글’ 속에 집을 지어 살고 있다는 리차드(55)와 엘리사(49) 부부. 영국 런던에서 남편은 출판사 직원으로, 아내는 극장 배우로 일하며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았던 부부는, 어쩐 일인지 10여년 전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정글로 들어가 자발적 고립 생활을 하고 있다.

▲'고립낙원' (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 (사진제공=KBS 2TV)
◆‘정글하우스’의 비밀

아침에 눈을 뜨면 이곳 정글하우스에는 형형색색의 빛이 찬란하게 쏟아진다. 이 같은 장관을 만들어 낸 것은 벽면에 박혀있는 5만 개의 플라스틱병과 만 8천 개의 유리병. ‘몬스터’라 이름 붙인 부부의 침실부터, 화장실, 부엌 등 용도가 다른 총 8개의 건물은 모두 이 같은 일종의 스테인드글라스 방식으로 부부가 5년 동안 직접 지은 것이다.

놀랍게도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한 자재는 유리병과 플리스틱병 뿐 아니라, 타이어와 통조림 캔까지 모두 ‘쓰레기’이다. 부부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빗물을 정수하는 나름의 비법까지 고안해내며 정글에서의 삶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 부부에게 정글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정글은 살벌하다?

이곳에 사는 동안 무려 20번이나 전갈에 물렸단 엘리사. 타란툴라, 뱀, 개미떼 등 온갖 벌레와 야생동물들로 둘러싸인 살벌한 야생의 정글은 에베레스트 등반과 남태평양 횡단까지, 안 해본 것 빼고는 다 해봤다는 탐험가 제임스에게도 쉽지 않은 장소이다. 특히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그야말로 칠흑 같은 밤이 찾아오면 정글은 온갖 위험과 공포가 도사리는 살벌한 장소로 본색을 드러낸다. 그런데 부부는 왜 이곳에서, 도시에서 누리지 못한 행복을 찾았다고 말하는 걸까?

▲'고립낙원' (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 (사진제공=KBS 2TV)
◆정글은 달콤하다!

정글은 부부의 마당이자 손만 뻗으면 카카오, 라임, 파인애플, 커피 등을 딸 수 있는 천연 슈퍼마켓이다. 땅만 파면 굵직한 생강, 강황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달콤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지천에 널렸다. 그래서 찾은 부부의 취미 중 하나는 ‘요리’이다. 커다란 야자나무에서 일명 ‘팜하트’, 야자순을 꺼내 정글에서 따온 재료들로 ‘김치’ 만들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직접 따온 커피콩을 로스팅해 커피를 마시며 이곳 정글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달콤한 호사를 누리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