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릉동 골목식당 야채곱창집(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이 공릉동 '골목식당'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1번째 골목인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공릉동 ‘기찻길 골목’은 최근 아기자기한 공방,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는 경춘선 숲길 옆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지만, 이 골목 안에만 유독 손님이 없었다.
이날 백종원은 장사만 17년째 도전하고 있는 ‘의지의 동갑내기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야채곱창집을 찾았다. 이 가게는 촬영 전 제작진이 15번 사전 답사한 결과, 단 한 명의 손님만 목격될 정도로 극심한 손님 가뭄에 힘들어했다.

▲'골목식당' 백종원(사진제공=SBS)
야채곱창을 맛본 백종원은 차마 삼키지 못하고,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말한 뒤 곱창을 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백종원은 정인선을 불렀다. 정인선이 시식에 나섰으나, 그 역시 백종원과 마찬가지로 곱창을 뱉었다.
정인선은 "곱창의 잡내는 입에 남아있는데 양념은 입에 안 남는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돼지곱창 특유의 맛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이건 무조건 불호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돼지곱창의 냄새가 아니다. 돼지 누린내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야채곱창집 사장은 손질된 포장 곱창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손질 곱창은 꾸릿한 맛이 없는 것이 장점이고, 육즙이 별로 없는 것이 단점이다. 그런데 이건 곱창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