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영 감독(사진제공 = TV CHOSUN)
15일 방송되는 TV CHOSUN '강적들'에서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에 대해 토론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4관왕’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오스카 92년 역사는 물론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는 평과 함께 전 세계는 지금 ‘기생충 앓이’ 중이다.
이무영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남의 집 잔치에서 상을 빼앗은 격”이라며 “영화적 언어로 어필했기 때문에 인정을 받은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설마 하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라며 수상 이유로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때 기생충이 나타난 것”을 꼽았다. 이지혜 기자는 “각본상을 예상했던 기자들도 혹시나 하는 바람”이었다며 “(봉 감독의) 개인적 역량과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져 (수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무영 감독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봉준호 감독이 잘 되는 건 괜찮다고 다른 감독들이랑 얘기를 나눴다”라며 영화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하재근 평론가도 “주위에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다”라며 “그만큼 인성이 좋다고 소문이 난 사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