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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미국 위스콘신 호수에 빠진 자유의 여신상…학생회장의 발칙한 상상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자유의 여신상(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자유의 여신상(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미국 위스콘신의 한 호수에 빠진 자유의 여신상이 소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8년 미국 위스콘신주의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열린 학생 선거를 소개했다.

이 선거에서는 레옹 바르지안과 짐 발론이 출마했다. 레옹 바르지안은 이 학교 입학 전 시장 선거 출마 이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시장 선거 당시에도 엉뚱한 공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레옹과 짐은 "어차피 될 것도 아닌데 재미를 주자"라며 엉뚱한 공약을 내세웠다. 학교 예산을 동전으로 바꿔 매일 학생들이 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동이와 삽' 당을 창당하고, '학교 안의 길에 형광 페인트를 칠하겠다', '학교 이름을 뉴저지 대학으로 개명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자유의 여신상(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자유의 여신상(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특히 공약 중 가장 황당한 것은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학교로 옮기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베트남전 반전시위로 모두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학생들은 레옹과 짐의 엉뚱한 공약에 매료됐고, 두 사람은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이들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유의 여신상을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복제품을 만들기에도 부족한 예산이었다. 이들은 묘안을 떠올렸고, 자유의 여신상 머리의 일부와 횃불든 손을 예스티로폼을 이용해 제작했다.

그들은 4000달러 학생회비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퇴학 위기에 처했으나, 이들이 만든 자유의 여신상이 관광객 불러모으며 퇴학 위기를 면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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