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청소를 못 하게 하는 부모님 때문에 고민인 훈남 의뢰인이 출연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51회에서는 ‘쓰레기 집’에서 살고 있다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의뢰인이 등장하자 “너 연습생이니?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어? 연예계 쪽 일 하지?”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심지어 고려대학교를 다닌다는 의뢰인의 말에 감탄했다.
화려한 외모와 두뇌를 가진 이 의뢰인의 고민은 부모님이 집을 방치한다는 것이었다. 의뢰인은 자신이 웬만한 집안일을 하지만 부모님이 쓸모없는 물건조차 버리지 못하게 해 엉망인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1996년인 물건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의뢰인은 더러운 집 때문에 병까지 걸렸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A형 독감에 대상 포진까지 걸렸다. 위장염도 같이 오고, 나중에는 우울증까지 왔다. 대상포진은 완치도 안 됐다. 이러다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최근 독립했다. 그런데 외진 곳에서 혼자 사니 힘들었다. 결국 몇 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살들은 진퇴양난에 빠진 의뢰인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주고자 노력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집이 더러워도 그대로 두라고 말하며, 의뢰인의 부모님을 향해 "피곤하신 건 이해하는데 왜 치우지도 못 하게 하느냐"라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한편, 처음부터 의뢰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던 이수근은 의뢰인이 초등학생 과외를 하며 돈을 다시 모으고 있다고 말하자, 자신의 아들 과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