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양중학교와 영림중학교 교장과 함께 학교 변화의 열쇠를 'EBS 다큐프라임'에서 고민했다.
16일 방송된 EBS1 '다큐프라임'에서는 혁신학교 5부작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1부 '학교 변화의 열쇠'가 전파를 탔다.
2009년 경기도에서 최초로 혁신학교가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다. 혁신학교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토대로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혁신을 이루어나가는’ 학교 혁신의 모델로, ‘혁신적인 학교’가 아니라 ‘학교를 혁신하는 것’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혁신학교'는 정책화되기 이전 붕괴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그것을 기반으로 시작된 혁신학교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공교육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다. 민주적인 학교 문화의 조성,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 혁신을 중심으로 변화를 주도한 한편, 혁신학교가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생긴 문제들에도 직면하게 됐다. 이를 두고 혹자는 ‘혁신의 역설’이라 일컫기도 한다.
학교 혁신을 이루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성원들의 자발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다. 그것을 이끌어내는 열쇠로서의 교장의 리더십에 주목한다. 교장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로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데, 기존의 상명하복, 권위주의 문화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데서 성공적인 리더십이 시작된다.
이날 '다큐프라임'에서는 존중과 신뢰의 문화가 이끌어낸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폐교 위기에서 찾아오는 학교’가 된 덕양중학교(경기도 고양시) 이준원 교장 사례로 살펴보는 한편, 블로그 ‘어쩌다 교장 일기’의 주인공 영림중학교(서울 구로구) 박래광 교장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