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업도 캠핑에 나선 제이쓴, 홍현희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굴업도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캠핑의 쓴 맛을 봤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굴업도 캠핑 여행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연이어 스케줄이 취소돼 칩거하던 중 인적이 드문 한국의 갈라파고스, 서해의 청정섬 ‘굴업도’로 향했다. 제이쓴 홍현희에게 배로 3시간 반 거리에 있는 청정구역이라고 설명했다.
굴업도로 가는 배에서부터 마치 벌칙과 같은 상황과 맞닥뜨렸다. 배 안에 몰아치는 파도에 이들의 식량이 젖었던 것.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희쓴 부부는 안방 1열에서만 보던 야생 사슴을 코앞에서 만난 것은 물론, 찍는 샷마다 ‘갬성 필터링’이 장착된다는 굴업도의 자랑 ‘개머리 언덕’을 찾아 ‘인생 샷’ 투어에 나섰다. 하지만 ‘개머리 언덕’의 멋진 장관을 보기 위해 에베레스트급 경사를 견뎌야하는, 유격 훈련 못지않은 걷기 대장정을 펼치며 녹초가 되고 말았다.
부부는 백패킹 성지로 유명한 ‘굴업도’에 온 기념으로 빠르게 텐트를 설치했다. 이어 캠핑을 시작할 때부터 노래를 부르던 해물탕 재료를 얻고자 낚시에 도전했다.
캠핑 장소 복귀 후 갑자기 불어 닥친 강풍에 텐트가 날아가면서 캠핑도, 로맨틱도 사라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