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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주성이, 탈북 트라우마 버스ㆍ배 “무서워요”

▲‘끝까지 간다’ 주성이(사진제공=TV CHOSUN)
▲‘끝까지 간다’ 주성이(사진제공=TV CHOSUN)
‘끝까지 간다’에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12살 ‘탈북소년’ 주성이가 재등장한다. 주성이 가족은 주성이의 목숨 건 탈북 여정에 동행했던 개그맨 정성호와 재회, 3개월 전과는 사뭇 다른 행복한 여행에 나선다.

10일 방송되는 TV CHOSUN ‘끝까지 간다’에서는 새로운 코너 ‘탈북소년 주성이, 대한민국 국민 되다’를 선보인다.

지난 1월, 12세 이주성 군은 ‘끝까지 간다’의 코너 ‘사선에서’를 통해 한겨울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거쳐 탈북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 바 있다. 6년 동안 만나지 못한 부모님을 찾아 목숨을 걸었던 주성이는 무사히 탈북에 성공,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당시 주성이와 탈북 여정을 함께했던 정성호는 주성이가 한국에서 꼭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다. 정성호의 4남매와 금방 친해져 아이답게 신이 난 주성이였지만, 여행 길에 버스를 타게 되자 표정이 심각해졌다.

주성이의 두려운 기억을 읽은 정성호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강을 바라보는 주성이에게 “주성아, 여기서 배를 타고 저 편으로 건너간다면 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 탈북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한밤에 쪽배를 타고 메콩 강을 건너야 했던 주성이는 정말 겁이 나는 듯이 “무서워요”라고 말해 정성호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정성호는 “여기선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여기도 저기도 다 우리 나라니까”라며 주성이를 다독였다.

주성이의 ‘무서운 기억’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탈북을 시도할 때 주성이는 여권도 없이 동남아 국가에서 검문을 두려워하며 긴 시간 버스를 탔고, 그마저도 중간에 내려 산길로 도망쳐야 했다. 버스를 타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주성이는 옆에 앉은 정성호에게 “여기도 검문소 있어요?”라고 물었고, 정성호는 “아니, 검문소가 왜 있어. 검문해도 안 내려도 돼”라며 다시 한 번 주성이를 안심시켰다.

힘든 탈북 과정을 극복하고 한국에 와서 한층 더 밝아진 주성이의 모습에 MC 신동엽은 “정말 그 나이의 어린이로 돌아갔다”라며 흐뭇해 했다. 또 이규한은 “예전의 주성이가 비정상적으로 의젓하고 어른스러웠던 거죠”라며 탈북하는 길에 매사에 “일없습니다(‘괜찮습니다’의 북한 말)”라고만 했던 주성이를 떠올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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