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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②] 하진 “카더가든ㆍ존박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하진(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하진(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각자의 방법으로 충분히 자유롭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하진의 ‘Daydream’은 JTBC ‘슈퍼밴드’ 루시 멤버이자 프로듀서 겸 베이시스트 조원상이 하진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이번 신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혼성 듀오 시적화자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도코(DOKO)가 작사, 작곡에 힘을 보탰다.

“우리는 정말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죠. 가끔은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커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들어요. 그 기분을 담은 곡이 ‘Daydream’이예요. 도피나 자유가 잘 표현된 단어라 생각해요.”

정식 싱글인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해 특별하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덧붙였다.

“‘하진’이라는 사람의 내면을 가득 담은 곡이죠. 여행을 하거나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때마다 언제나 100% 만족하거나 힐링이 되진 않더라고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할 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재미나 위로, 따뜻함 같은 것들을 느껴요. 이렇듯 도피나 일탈은 그리 큰 것이 아니기에 각자의 방법으로 충분히 자유롭고 행복해지길 바라요.”

▲하진(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하진(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하진은 ‘스카이캐슬’뿐만 아니라 ‘손 더 게스트’ ‘초콜릿’ ‘머니게임’ 등 그간 다수의 OST로 대중에 목소리를 알려왔다. 그렇다면 대중이 하진을 어떤 아티스트로 인식했으면 좋겠을까.

“OST로 보여드린 모습들은 좀 절제되고 마이너 한 감성들이 짙어요. 사실 전 노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은 거침없으며 솔직한 사람이에요.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싱어송라이터로서 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역시 기대하게 만드는 하진의 목소리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성의 힘이 있다. 그는 협업하고픈 아티스트들로 카더가든과 존박을 언급하며 “목소리와 감성이 특별하다고 느껴진다"라며 "함께 노래해보고 싶다”라고 수줍은 러브콜을 보냈다.

하진은 MBC ‘복면가왕’ 이후 개인적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라디오 스타’, ‘아는 형님’,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뽑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 활동과는 또 다른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 도전한다는 것이 언제나 어렵고 두렵지만 스스로 성장해 간다고 느껴져서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죠. 가수로서 본질을 잊지 않고 내 이름 앞에 붙어있는 ‘가수’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또 계속해서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eace!”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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