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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클럽' 허일욱 "고향생각에 북한식당 가서 공연단들에 팁 전달"

▲'모란봉클럽' 허일욱 (사진제공 = TV CHOSUN)
▲'모란봉클럽' 허일욱 (사진제공 = TV CHOSUN)
'모란봉클럽' 허일욱 회원이 북한 식당에서 일하는 공연단들에게 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북한 VVIP'와 만난 놀랍고도 아찔한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허일욱 회원은 "작년에 북한식당을 방문했었다. 고향의 향수를 맡기 위해 중국이나 캄보디아의 북한식당을 자주 찾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식당에서 공연하는 공연팀들에게 꽃다발에 팁을 4000위안 정도 숨겨 전달한다. 그들은 북한에서 엘리트 고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저는 같이 예술을 했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란봉클럽'은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 북한 VIP 세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북한 인민군 소좌 출신 신입회원 이명철이 "(북한) VVIP인 김정일을 네 번이나 만났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여 년간 군인 생활을 했던 그는 열병식에서 김정일을 세 번이나 만났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네 번째 만남은 "5m의 근접한 거리에서 마주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양에서 열린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참가했던 이명철 회원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김정일이 오지 않아 아쉬워하며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긴급 소집 명령이 떨어졌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가 그렇게 갑작스럽게 이동한 곳은 다름 아닌 '금수산기념궁전'으로, 김정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소집됐던 것이었다. 이명철 회원은 "김정일이 차 타고 들어오는데 꿈꾸는 줄 알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등장만으로 감격의 울음바다가 되기도 잠시, 곧 김정일의 손짓 한 번에 사진 촬영이 시작됐다. 북한에서는 김 부자와 함께 찍은 일명 '1호 사진'을 대대로 가보로 여기는데, 이명철 회원 역시 "1m 90cm 크기로 인화해 가보로 삼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평일음악대학 출신 허일욱 회원도 "나도 20m 거리에서 김정일을 본 적이 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가 속한 도 예술단이 김 부자가 관람하는 특별 공연인 '모심공연'에 서게 된 것이다. 허일욱 회원은 "호위국에서 호명하는 단원들만 모심공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내가 그 영광을 갖게 됐다"면서 "공연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김정일과 현송월이 앉아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라고 말해 '북한 VVIP'에 대한 추억담을 꺼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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