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했다.
정찬성은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57회에 출연해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아기동자 이수근은 좀비 흉내를 내며 의뢰인을 반겼다. 이종격투기 대회 UFC 페더급 세계 랭킹 4위이자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정찬성이 보살들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정찬성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은 건 서장훈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 정찬성은 과거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서장훈을 멘토로 삼으며 "서장훈이 이 문제를 제일 잘 대답해 줄 것 같다. 지금 현역이지만 싸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며 은퇴 후 삶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체육인 서장훈은 "체육관은 재미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체육관을 국영수 중심으로 운영하고, 금요일에는 레크레이션으로 좀비 게임을 하라"라며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정찬성은 "챔피언까지는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체육관 운영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체육관이 망하더라도 신경 쓰지 마라. 돈을 받는 프로라면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현재 정찬성은 페더급 세계 랭킹 2위 오르테가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르테가는 앞서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은 박재범의 뺨을 때려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정찬성은 "사실 오르테가를 건너 뛰고 바로 챔피언과 붙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오르테가는 지금 싸울 상대가 없다. 내가 박재범과 친한 것을 알고 나와 경기를 붙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나를 화나게 하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