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더 킹'을 통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민호와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민호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위해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이민호는 조정과 승마를 열심히 연습했다고 답했다. 성실하게 노력한 덕분에 조정하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고, 승마 실력 또한 선보이면서 완벽한 황제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민호는 황제라는 게 사실은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요새는 이거 그냥 인정하면 되는 거죠”, “제가 황제 그 자체이기 때문에”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민호는 파트너인 말 ‘맥시무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맥시무스가 “제가 좋아하는 사탕을 잘 먹는다”라며, “촬영이 끝나면 저 하나, 말 하나, 이렇게 서로 나눠 먹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이민호는 맥시무스와 마주 보며 “형 기억해야 돼”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맥시무스는 이민호를 너무 잘 따른 탓에 촬영 중이던 이민호에게 다가가는 돌방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더 킹'은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게다가 이민호는 '상속자들'에서, 김고은은 '도깨비'에서 각자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해졌다. 서로의 캐스팅 소식에 이민호는 김고은에 대해 “정말 매력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사실 또래 중 가장 작품하고 싶던 배우였다”라고 밝혔다. 김고은도 “너무 좋았다”라고 답하면서, 자신이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연기한 ‘김탄’라인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