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세계' 탤런트 박선영(사진제공=JTBC)
16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마지막회에서는 고예림(박선영)이 통화를 하던 손재혁(김영민)이 자신이 들어온 후 황급히 전화를 끊자 그날 밤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손제혁은 자던 중 고예림이 옆에 없는 것을 보고 거실로 나왔다 울고 있는 고예림을 봤다.
고예림은 "괜찮을 줄 알았다. 다 지난 일이고 당신이 다신 안 그럴 거라는 거 안다"라며 "다 아는데. 근데 나 실은 안 괜찮아. 괜찮아지지가 않는다. 자꾸 의심되고 불안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자꾸 생각이 난다. 용서가 안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예림은 "차라리 당신이 미웠으면 좋겠다.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게 확실하니까. 내 마음이 점점 더 지옥이다"라며 "나 계속 이러면 어떡하느냐. 결국 용서 못 하고, 가슴에 맺혀서 평생 이렇게 당신 괴롭히면 어떡하느냐"라고 덧붙였고, 손재혁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예림을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