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박명훈(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사무국 )
배우 박명훈과 강말금이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 MC를 맡았다.
이날 영화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은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 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 영화 찍을 때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전세계 기생충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아버지다.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명훈은 "전 세계 기생충을 사랑해주셨던 관객들에게 이 말씀 드리고 싶다. 리스펙트(Resperct)"라고 외쳤다.
영화 여자신인연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가 받았다. 강말금은 "부족한 점이 많은 내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가능성을 봐준 것 같다. 김초희 감독과 같이 연기한 배우들에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강말금은 "마흔 셋, 중고 신인이다. 상대 역이었던 선후배들 모두 내 선생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