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세계테마기행' 알타이(사진제공=EBS1)
EBS'세계테마기행'이 기마민족의 고향, 알타이로 떠난다.
23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칭장에서 우랄까지 제4부. 유목민의 고향 알타이'에서 카자흐스탄의 알타이산맥으로 간다.
▲EBS'세계테마기행' 알타이(사진제공=EBS1)
‘알타이(Altai)’란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심장이 요동친다. 아득한 기억 어디쯤 유전자처럼 박혀있던 조상들의 이력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일찍이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가축을 돌보기도 하고 말을 내달려 동서로 몰려갔던 기마민족의 고향과도 같은 곳. 그 알타이산맥으로의 여정을 시작한 곳은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Almaty)다.
▲EBS'세계테마기행' 알타이(사진제공=EBS1)
‘도시의 지붕’이라 할 수 있는 만년설에서 흘러온 강물과 강물에 야영 나온 시민들이 보여준 한국음식과의 반가운 만남. 그렇게 또 다른 고향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 여정은 이르티시강(Irtysh river)을 따라 알타이 최고봉인 벨루하(Belukha) 봉으로 이어진다.
▲EBS'세계테마기행' 알타이(사진제공=EBS1)
겨울 사냥을 위해 하늘의 지배자 독수리를 훈련시키는 사냥꾼과 녹용 채취를 위해 사슴을 길들이는 농가 그리고 말 등을 놀이터 삼아 살아가는 아이들. 이들과의 만남을 뒤로한 채 벨루하 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니, 어느새 알타이의 최고봉 벨루하 봉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 벨루하 봉 아래에서 만난 유목민 가족과의 하루. 이들이 만들어준 쿠미스(kumyz)야말로 어쩌면 동아시아 기마민족이 가장 먼저 마셨던 음식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