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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기행' 고성 축산 농가, 초보 소치기 형제의 여름나기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이 고성 축산 농가를 찾아 초보 소치기 형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7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기다렸다 여름 맛 2부. 형제의 뜨거운 여름'에서는 뜨거운 여름, 냇가 수영과 장어구이, 고성 앞바다 문어 낚시 등 축사 일로 지친 두 형제의 여름나기가 공개된다.

경상남도 고성군 도전마을, 이곳의 여름은 다른 곳보다 더 뜨겁다. 그건 바로 축산농가 2세대 최정락씨와 사촌 동생 최대안씨가 가업을 잇기 위해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오늘은 여름맞이 우사청소가 있는 날. 혹시라도 소들이 놀라지 않게 천천히 다가가야 하는 통에 정락 씨와 대안 씨는 더운 우사에서 땀만 삐질삐질 흘릴 뿐이다. 아버지가 운전 중인 에어컨이 나오는 트랙터는 아직 초보 소치기 형제에겐 언감생심. 눈으로 지켜보며 관찰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몸으로 부딪쳐보지만 아직 초보 딱지 못 뗀 소치기들은 어렵다.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하지만 정락 씨와 대안 씨가 아버지들보다 소들에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우사 옆, 하루 세 번 소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한우 공원. 그곳에서 대안 씨의 기타 소리는 소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두소씨는 소에게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들이 이럴 때마다 찾는 곳은 우사 옆에 마련된 그들만의 워터파크다.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축사 옆 냇가에서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택모씨가 만든 무지개가 피어나면 가족들은 둑에 누워 쫄딱 젖은 옷을 말린다. 단잠 같은 축사의 여름 피서에 정락 씨가 팔을 걷어붙였다.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장어구이와 텃밭에서 기르던 채소가 들어간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까지 이번에 더운 여름에도 축사에만 있는 아들들을 위해 아빠들이 나섰다.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낚싯대를 챙겨 오랜만에 고성 앞바다로 바다낚시에 나선 우사 사인방. 배에선 그들만의 소 밥 주기 문어 낚시 대회가 열렸다. 결국, 위풍당당하던, 소들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다는 두소 씨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런데도 그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다시 돌아온 아들들과 함께 하는 여름이기 때문이다. 돌아온 두 아들과 함께 다시 여름의 도전이 시작된 축사로 떠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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