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가 머니?' 육진수 가족(사진제공=MBC)
배우 육진수는 2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경찰대 진학과 피아노 전공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아들 지원이와 출연해 전문가들의 진로 상담을 받았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지원이는 심심할 때 풀기 위해 고등학교 화학 수능특강 문제집을 사와 푸는가 하면 수학 문제를 암산으로 푸는 등 남다른 천재성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공부에 재능을 보인 지원이는 피아노 앞에서 눈빛이 돌변, 현란한 손놀림을 보이며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다. 천재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의 곡부터 고전 클래식까지 섭렵한 연주에 전문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MC 신동엽이 “와! 말도 안 돼”라며 여태껏 보인 적 없는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콩쿠르에서 입상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지원이는 피아노에 대한 남모를 속내를 털어놨다. 피아노를 친구이자 안식처라고 소개한 지원이는 무기력하고 우울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하지만 육진수는 피아노를 치는 지원이를 못마땅해 했다. 그는 “지원이가 풍파를 겪지 않는 안정적인 삶을 살았으면 한다”라며 아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경찰대학교 진학을 고집했다. 그러나 이런 육진수의 고민에 둘째 지우는 애어른 같은 조언으로 명언을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종격투기 출신의 거친 육진수와 클래식을 사랑하는 부드러운 아들 지원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경찰대 진학과 피아노 전공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