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가 제휴를 맺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네이버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4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9%(2,000원) 떨어진 8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 9,900원까지 기록했던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CJ그룹과 네이버가 포괄적 제휴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8만 4,3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CJ그룹이 네이버와 주식 교환의 형태로, 네이버의 투자를 받는 대상으로 언급됐다. 네이버는 CJ그룹과 함께 두 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자는 취지에서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CJ대한통운에 약 8,000억~1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두 회사의 제휴가 성사되면,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해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이 보유한 한류 콘텐츠들을 네이버TV 등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거점 시장에 보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버는 지난해 스튜디오드래곤와 업무 협약을 맺었던 넷플릭스를 제치고,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드래곤 측에 문의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CJ그룹과 네이버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협의를 마치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