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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4세 박애리 위한 연포탕 준비 시어머니 “눈이 번쩍 뜨였어요”

▲‘살림남2’ (사진제공=KBS 2TV)
▲‘살림남2’ (사진제공=KBS 2TV)
시어머니가 나이 44세의 박애리만을 위한 연포탕을 준비했다.

2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잊어버린 박애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바쁜 일정으로 힘든 며느리 박애리를 위해 연포탕을 준비했다. 어머니는 식탁을 다 차려 두고 애리가 집에 들어서자 낙지를 넣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식사를 하면서도 “네가 다 먹어야 돼”라며 애리만 챙겼다.

두 사람은 친모녀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현준을 “사위”라 칭했고, 현준은 “나는 사위도 안 될 것 같은데”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식사를 하는 도중 애리는 어머니에게 검진날이 다가왔다며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다. 현준은 처음 듣는 얘기에 어리둥절해하며 “무슨 병원 가?”라 물으며 자신이 같이 가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애리와 가겠다고 고집했다.

며칠 후 어머니가 병원에 가야 되는 날이 왔지만 최근 들어 스케줄이 빡빡해진 애리는 이를 까맣게 잊어버렸고 어머니는 결국 현준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었다. 그날 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애리는 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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