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를 품은 탄자니아에서 미툼바시장, 쳄카온천,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생가가 있는 잔지바르 등을 만난다.
7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에메랄드빛의 낙원이 여행자를 반기는 탄자니아를 찾아 떠난다.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Mount Kilimanjaro)를 품고 있는 땅, 탄자니아(Tanzania). 덕분에 킬리만자로의 관문도시인 모시(Moshi)는 관광객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그곳에서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한 곳을 찾았으니,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미툼바시장(Mitumba Market)이다. 누군가의 애정과 추억을 담고 있을 중고 물건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곳. 한글이 적힌 반가운 가방과 옷들이 가득하다. 거기다 상인의 지갑에서 끝없이 나오는 한국 돈까지. 멀고 먼 타지에서 마주하니 더욱 반가운 한국의 물건을 뒤로한 채, 여행자는 발걸음을 다시 옮긴다.
스와힐리어로 ‘반짝이는 산’이라는 뜻의 킬리만자로. 적도 부근에 자리하고 있지만, 킬리만자로의 정상은 만년설로 덮여있다. 그 눈부신 설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마른 대지에 초록빛을 선사한다. 투명한 물에 초록색 물감을 한 방울 떨어뜨려놓은 것만 같은 쳄카온천(Chemka Hot Spring). 이곳 역시도 킬리만자로가 만든 푸른 오아시스다. 황량한 초원만이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은 곳에 거짓말처럼 자리하고 있는 쳄카온천. 이곳에 여행자들을 반기는 귀여운 물고기도 있다는데... 여행자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물고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본토인 탕가니카와 인도양의 잔지바르섬이 합병해서 탄생한 국가, 탄자니아. 과거 수도였던 곳,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을 찾았다. 탄자니아 최대 도시답게 북적이는 사람들로 도시에는 생기가 가득하다. 많은 여행객이 다르에스살람을 찾는 이유는 바로 잔지바르(Zanzibar)로 가기 위해서다. ‘아프리카의 흑진주’라고도 불리는 잔지바르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생가를 찾았다. 인도양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가 된 프레디 머큐리는 여전히 잔지바르 청년들의 우상이 되어, 그들의 마음속에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