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EBS '명의-일상을 위협한다, 통풍'에서는 통풍 환자가 섭취 가능한 음식을 알아보고, 섭취 불가한 음식의 영양소를 대체 식품을 찾아본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질병, 통풍. 그래서 통풍을 통증의 왕이라 일컫는다. 시간 불문, 장소 불문 갑자기 나타나는 통풍 발작은 스치기만 해도 몸서리치게 되는 극한의 고통이라 한다. 하지만 통풍 발작은 며칠간 지속하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아플 때만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넘기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열량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고 연말연시를 맞아 술과 고기를 자주 먹게 되면서 통풍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한번 시작하면, 통풍 발작에서 만성통풍으로 진행하고, 그로 인해 일상까지 위협하는 악명 높은 통증의 왕, 통풍.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40대의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심하게 부어오른 손등과 손가락 그리고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에 요산이 덩어리가 되어 가득 차 있다. 그는 무릎을 비롯해 모든 관절이 붓고 변형이 와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피부를 뚫고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요산‘이란 과연 무엇일까?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이다.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었을 때, 요산이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지 못할 때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을 고요산혈증이라 한다. 고요산혈증이 지속할 때, 어떤 위험이 닥치게 될까?

40대의 한 남성 환자, 급성 통풍 발작이 예전에 비해 잦아졌다. 1년에 한 번 정도 찾아왔던 통풍 발작이 6개월에 한 번 나타나더니, 요즘은 3~4개월에 한 번씩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발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 때문에 걷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웠다. 급성 통풍의 특징은 며칠간 엄지발가락 등이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는 일시적으로 약을 먹어 통증을 잠재워왔다. 과연 통증이 있을 때만 약을 먹어도 되는 걸까? 한편 60대의 한 남성은 40여 년간 통풍을 앓아온 만성 통풍 환자다. 통증이 오면 발, 무릎, 팔꿈치, 어깨까지 온몸이 다 아프다고 호소하는 그는 검사 결과, 높은 요산 수치도 문제지만,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그는 약물치료를 받으면 안 되는 걸까? 급성 통풍과 만성 통풍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통풍 치료의 핵심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산 수치는 어떻게 낮춰야 할까? 환자들은 통풍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약 복용과 식이조절을 병행하기로 했다. 통풍은 생활습관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자신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효과적인 개선을 위해 고지혈증, 고혈압 등 환자 개개인이 가진 대사질환에 맞춰 식단을 구성해 맞춤 솔루션을 진행했다. 식단은 어떻게 짜야 하는 걸까? 무조건 채식만이 답일까? 통풍 환자가 섭취하면 안 되는 음식과 섭취 가능한 음식을 구분하고, 섭취 불가한 음식의 영양소를 대체할 방안을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