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보내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16회에서는 인터폴 산업 기밀국 제2 아시아지부 수석요원 황서라 역의 차주영이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요원으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황서라가 여전히 업무 일선에서 일급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하남 김영구(배인혁 분)와 알콩달콩한 연애도 함께 즐기고 있어 미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호텔 잠입 작전에서는 호텔리어로 또 한 번 변신,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이에 차주영은 “황서라로 사는 6개월 동안 지방 곳곳으로 촬영을 다니며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과 서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콘셉트를 정하고 다듬어나가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더 들었다. 절대 뻔하지 않은 모두가 욕심내고 기대했던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촬영 현장이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울 수도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현장이고 긍정의 자신감을 많이 얻게 해 준 현장이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봐주신 감독님과 함께한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스스로 고민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홈그라운드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6개월 간 동고동락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 표시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아직 작품이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황서라의 변신을, 여러 가지 시도를 기대해 주시고 멋있고 예쁘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16회 동안 지켜봐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냈다.

이처럼 차주영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박력 넘치는 모습에서부터 사랑스럽고 도발적인 연기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다양한 변신의 폭을 보여줬던 바,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오게 될지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차주영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