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아가 목걸이를 루비 반지로 착각한 가운데,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 유진이 진실을 숨기기로 마음 먹었다.
2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가 술에 취해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민설아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여기에 심수련(이지아)이 민설아의 엄마인 것을 밝히면서 민설아를 죽인 범인을 잡겠다고 말해 오윤희를 당황하게 했다.
심수련은 오윤희를 만나 그가 자신의 복수에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며 "지금까지 윤희 씨를 이용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민설아의 친엄마가 자신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설아를 죽인 범인을 찾느라 정신 없었다. 이제 그 범인을 잡을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범인을 잡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했다. 그래서 윤희씨 감정을 이용했다. 천서진을 미워하는 윤희씨가 필요했다"라고 했다. 이어 "천서진은 내 딸 죽음과 관련이 있다. 천서진 뿐만 아니라 그 자식들까지 모두 공범이다"라고 덧붙였다.
심수련이 민설아 사건의 재조사가 시작된다고 하자 오윤희는 "증거는 있느냐"라며 겁을 먹었다. 심수련은 "우리 설아를 민 사람 내가 똑똑히 봤다"면서 "손에 빨간색 루비반지를 끼고 있었다. 파티때 천서진(김소연)이 끼고 있던 반지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민설아의 사과 목걸이였다. 오윤희는 급히 집에 돌아와 자신의 점퍼에서 민설아의 목걸이를 발견했다. 오윤희는 "내가 민설아를 죽였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며 "내가 그랬을 리 없다"라고 오열했다.
죄책감도 잠시, 오윤희는 진실을 숨기기로 마음 먹었다. 엄마가 불륜녀라는 사실에 학교도 자퇴하고, 일탈을 이어가던 딸 배로나(김현수)가 자퇴를 번복하고 학교에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오윤희는 "독해질 것이다. 난 로나 엄마니까"라며 자수를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