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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잇it' 교동도 실향민ㆍ통일부 기자단 대학생 등 평화 기다리는 이들의 바람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실향민의 섬’ 교동도의 실향민, 통일부 기자단 활동하는 대학생,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는 시민 등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31일 방송되는 EBS '다큐 잇it-어떤 날에 우리는'에서는 통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다가올 평화를 기다리는 이들의 바람을 담았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 탓에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몸도 마음도 힘겨웠던 한 해였다.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처럼 남북관계에도 작은 거리가 생겼다. 그런가하면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든 상황. 하지만, 이런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는 통일을 넘어 ‘평화’를 위한 작은 움직임과 목소리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언젠가는 다가올 그 날에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나의 살던 고향은 강 너머 황해도 연백

매일 같이 집 앞 정자에 오르는 김금화 어르신. 스물셋 나이에 북쪽의 강을 건너 이웃 마을인 교동도로 넘어왔다. 나룻배로 오가던 이웃 마을과 고향 사이에 철책이 솟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아흔 둘이 된 지금까지도 김금화 어르신은 그저 고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리움마저 다 잊었다고 하지만, 옛집 주소는 아직도 기억 속에 또렷하다. ‘실향민의 섬’ 교동도에는 김금화 어르신과 같이 그리움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옛날 고향의 전통 방식대로 어머니가 만들곤 했던 떡을 빚고, 순무김치를 담고, 고향이 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사는 이들. 그들은 언제쯤 눈앞의 고향 땅을 밟아볼 수 있을까.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물밑에서 이어지는 평화의 움직임

유난히 시린 겨울을 지나고 있는 2020년 남북관계. 그 냉랭한 관계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통일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의 이분법적인 대립이 아닌, 다양한 모습의 통일을 말하고 또 꿈꾸는 사람들. 화해와 협력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이미 통일의 출발선에 서있다. 북한과 한국의 서원(書院)을 연결하고 싶다는 초등학생부터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는 시민들까지. 아직 해결하지 못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막 첫발을 떼기 시작한 대한민국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가올 세대가 기다리는 평화

여느 대학생들과 같이 공공근로와 학업을 병행하며 취업전선에 나선 대학교 4학년 손예진 학생. 바쁜 와중에도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통일부 기자단 활동이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과 북한의 모습을 알게 된 후, 남북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데. 어쩌면 자신은 지금 당장 누릴 수는 없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 속에 있다고 말하는 손예진 씨. 그가 바라는 다가올 미래 세대의 평화는 어떤 모습일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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