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연기대상' 천호진(사진제공=KBS2)
31일 방송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천호진이 대상을 받았다.
천호진은 "원래 이 자리는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자리인데 못하게 돼서 아쉽다"라며 "의료진, 사회 전반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경찰, 군인, 소방관 등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시작할 때 후배들에게 '우리가 드라마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자.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드려보자'라고 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그 목표가 달성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은 저 혼자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배님들 등 여러사람들이 노력하신 것을 극중 가장 역할을 맡았기에 받은 것이다"라고 덧붙엿다.
천호진은 "드라마 촬영 중간에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 당시에 차화연 씨가 많은 힘을 주셨다. 이 상을 차화연 씨에게 드리고 싶다"라며 "아버님께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참 재밌게 보셨는데 다 끝난것을 못보고 돌아가셨다. 불효자가 아버지께 한말씀 올린다. 감사했고, 수고했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호진은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영달 역을 맡아 열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