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얽히고설키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과 공감을 선사한다.
‘오케이 광자매’는 단단한 명품 연기력을 지닌 선, 후배 배우들의 연기합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를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이철수 역 윤주상과 성격도 행동도 너무 다른 세 명의 ‘광자매’ 광남 역 홍은희, 광식 역 전혜빈, 광태 역 고원희가 아버지와 딸들의 평범하지 않은 전쟁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또한 사사건건 대립하는 부자 관계인 한예슬 역 김경남과 한돌세 역 이병준을 비롯해 이보희-최대철-하재숙-설정환-김혜선-주석태 등 깊은 내공의 연기파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오케이 광자매'는 이혼 소장을 받고 구겨버리는 ‘광자매’ 아버지 이철수(윤주상)가 시작을 알린다. 집안을 뒤지며 아내를 찾던 이철수는 첫째 딸 광남(홍은희)-둘째 딸 광식(전혜빈)-셋째 딸 광태(고원희)에게 엄마를 데려오라며 호통을 치고, 이모 오봉자(이보희)는 ‘광자매’에게 “엄마 말려. 소송 못 하게”라는 말로 광자매의 반발을 일으킨다. 이어 뒤를 쫓아오는 경찰들을 피해 맹렬히 도망치던 한돌세(이병준)가 유치장 창살을 붙잡고 몸을 한껏 꼬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드리운다.
특히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입니다”, “사건 나기 전날 밤 뭐했습니까?”라는 형사의 질문에 각기 따로 취조당하는 광남-광식-광태 세 딸의 모습과 “나는 아니라고! 아닌 건 아닌 겨!”라며 오열하는 이철수가 그려져 범인에 대한 의구심을 높였다.
‘오케이 광자매’는 1년 전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닥쳤던, 심각했던 코로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최초의 작품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그 힘든 시기를 견뎌왔는지에 대한 기억을 드라마로 소환시켜서,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라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 극중에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길게 서는 장면이 등장하는 등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웠던 당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오케이 광자매’는 ‘엄마의 피살사건’과 관련된 범인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와 한평생 가족들을 위해 헌신한 모든 평범한 아버지들의 애환과 위대함, 각 세대를 대표하는 러브 스토리를 통한 멜로 로맨스 등 복합적인 장르와 내용이 버무려진 독창적인 드라마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가족극 대가’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 2021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