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1년차 신혼부부 원더걸스 혜림과 태권도선수 신민철이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1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적한 공원에 화려한 발재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수상한 남자를 찾았다. 그는 일반인들이 감히 따라 할 수도 없는 현란한 발재간과 함께 체조인지 무술인지 알 수 없는 동작을 보였다.
그는 '발차기의 신' 태권도 선수 신민철이었다. 29년째 자신의 한계에 도전 중이라는 신민철은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시범단 주장까지 맡았을 정도로 태권도 유단자다. 그는 "내가 12살 때 홍콩으로 가서 태권도 사범을 했다"라며 "그때 사람들의 박수 소리는 듣는데 너무 좋더라. 태권도는 내 인생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태권도에 전념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간 신민철은 아내 원더걸스 혜림과 반갑게 포옹했다.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지난해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신민철은 혜림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필연적으로 만났다. 혜림이 아버지가 홍콩 청도관의 관장님이다"라며 "장인어른과 저의 지인분이 만나기로 한 자리에 저희 둘 다 불려 나가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혜림 또한 "내가 태권도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남편과 친해지고 싶었다. 만나서 반가웠다고 먼저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신민철은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인사치레이겠거니 생각해서 즐거웠다고 답장했다. 그런데 자꾸 대화가 이어지더라. 그때 뭔가 있다 싶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최근 그는 태권도에 익스트림 스포츠 요소를 접목한 '익스트림 태권도'를 만들어 좀 더 많은 이들이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