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사미자 며느리 유지연(사진제공=TV조선)
사미자 며느리 유지연이 시어머니에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 놓는다.
3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사미자가 나이 82세에 며느리와 여행을 떠나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며늘아! 너랑 다시는 여행 안갈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사미자는 아침에 일어난 며느리에게 갑자기 1박 2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며 숙소에서 먹을 떡국을 챙기라고 말한다. 며느리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같이 갔으면 하는 시어머니 말에 할 수 없이 여행을 떠난다.
▲'속풀이쇼 동치미' 사미자 며느리 유지연(사진제공=TV조선)
여행지에서 사미자 부부와 며느리는 저녁 식사를 먹으러 외출한다. 사미자는 며느리에게 "너는 터놓고 얘기하는 게 좋아? 아니면 나같이 마음속으로 꾹 참고 얘기 안 하는 게 좋아?"라며 의중을 떠본다. 평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며느리가 서운한 사미자와 항상 며느리 편이었던 시아버지는 이번에는 아내의 편에서 며느리가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다.
▲'속풀이쇼 동치미' 사미자 며느리 유지연(사진제공=TV조선)
그러자 며느리 유지연은 "아버님 그전에는 안 그랬잖아요. 쌓아 놓고 있는 제 성격이 문제이기도 한데. 언젠가부터 쌓이기 시작하면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잇는다.
▲'속풀이쇼 동치미' 사미자 며느리 유지연(사진제공=TV조선)
"남편 한참 병간호 중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밥 좀 하고 가야겠다고 하신 적이 있었어요. 제가 그 이후로는 어머님과 벽을 쌓기 시작한 것 같아요"라며 "며느리는 확실히 남이구나. 만약에 딸이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다. 그는 가족의 일원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느낌에 점점 어머님과 대화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한편 사미자는 1940년생으로 올해 나이 82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