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사진제공=MBN)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늘아! 너랑 다시는 여행 안갈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민지영은 "숨겨놨던 부분을 털어내야 겠다"라며 "시댁이 곡성인데 텃밭에서 직접 키우신 채소를 흙이 묻은 채로 보내주셨다. 그것을 보고 남편은 지저분하다고 못먹겠다하며 버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남편한테도 실망을 많이 했다. 어머니의 정성을 그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버리지는 못하고 잘 씻어서 저는 생당근으로 먹고 반려견에게도 삶아줬다"라고 덧붙였다.
얼마 후 시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당근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민지영은 얼떨결에 강아지가 맛있게 잘 먹었다며 남편은 바빠서 먹을 시간이 없다라고 둘러댔다. 이에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정성스럽게 키워 보낸 당근을 강아지에게 먹였다고 싫은 소리를 했다.
이후 민지영의 남편은 친정엄마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했고 민지영은 "남편의 철부지 같은 모습에 친정엄마에게 '내가 너를 이렇게 키웠냐'라며 엄청 혼이 났다"라고 전했다.
민지영은 시어머니를 향해 "어머니 저는 최선을 다해 먹이려고 했으나 어머니 아들이 잘못한 것이다"라고 애교스럽게 이야기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