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EBS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꿈과 현실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고부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다.
캐나다에서 온 며느리 아히안(34)은 유명한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20퍼센트 시청률이 넘은 유명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이 줄어 스케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아히안은 그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며느리다. 아히안은 어떤 시련에도, 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 시어머니 유양순 여사(62)의 입장은 다르다. 배우가 꿈인 며느리를 유양순 여사는 늘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특히 며느리가 원했던 배역을 정하는 마지막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사건을 겪고 시어머니는 더욱 며느리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게다가 친구들은 자주 며느리의 방송 출연에 대해 묻는다. 그럴 때마다 유양순 여사는 소식 없는 며느리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

결국 유양순 여사는 늘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을 하기 위해 며느리의 집을 방문한다. 진지하게 아히안이 배우라는 꿈 말고 다른 길을 가보는 건 어떤지 제안하는 시어머니. 하지만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아히안은 그런 시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어색한 상황에서 시어머니의 고향 위주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된 고부. 이때, 옛날 교복을 입는 체험을 하던 며느리는 배우의 경험을 살려 시어머니를 자연스럽게 옛 친구처럼 대하기 시작한다. 여행을 통해 고부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마치 옛 친구처럼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까?

